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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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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영주 작성일19-12-13 14:51 조회2,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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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 산 이름이에요. 몹시 높은 산은 아니고요 그냥 뭐 아저씨가 가쁜 숨을 쉬면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높이에요.
산 정상에 눈은 없지만 좀 낮은 경사면엔 수풀산림으로 덮여 있어요. 맨 꼭대기엔 그냥 바위들만 있는 황무지고요.
저희 거기서 해질 녘까지 머물다 불을 피우고 저녁요리도 해먹었답니다.
저비스 도련님이 요리를 했어요.
요리라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더니… 정말 그러시더라고요. 과거 한때는 캠핑을 자주 하셨대요.
그러다 달빛을 받으며 내려왔지요, 어두운 산속 오솔길에 다다랐을 땐 저비스 도련님이 호주머니에서 손전등을 꺼내 밝혀주셨어요.
넘 재밌지 뭐예요!
내려오는 내내 재치있는 얘기며 농담이며 재미난 것들을 많이 말해주던걸요.
www.wooricasinoda.com
더욱이 제가 읽었던 책들은 모두 다 읽었던 걸요. 그밖의 책들도 많이 읽었고요.
저비스 도련님이 너무도 생뚱맞은 새로운 사실들을 어찌나 많이 알고 있는지 정말 놀라웠어요.
저희(여주인공과 저비스 도련님)는 오늘 아침에도 도보여행을 떠났는데 ㅋㅋ 그만 폭풍우에 갇혔지 뭐예요.
집에 도착해보니 옷이 다 흠뻑 젖어 있었고요… 폭풍우에 정신이 거의 반쯤 나간 상태였죠.
부엌에서 옷에서 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저희의 모습을 본 샘플 부인의 얼굴을 아저씨께서 보셨어야 하는 건데. :)
“오, 저비스 도련님… 미스 주디(여주인공의 애칭=별명) 양! 흠뻑 젖고, 지금 이게! 오 이게! 어쩜 어떻게 한담? 저 좋은 새 외투가 다 망가지고 말았네.”
샘플 부인이 어찌나 웃기시던지. 저희들(여주인공과 저비스 도련님)이 마치 열 살 먹은 악동들이라 괴로운 엄마가 자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지 뭐예요.
다시는 말썽을 피우지 못하게 샘플 부인의 호주머니 속에 저희들이 꽁꽁 들어가는 건 아닌지 잠시 심각하게 걱정했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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